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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s Story/PS4

유령 퍼레이드 Ghost Parade

by 레트로이즈 2020. 10. 15.

인도네시아 Lentera Nusantara Studio가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인도네시아의 민속과 전설을 모티브로 한 세계관과 독특한 그래픽이 매력이다.

주인공은 인도네시아 여자아이인 '쉬리'이다. 하교길에 마지막 버스를 놓친 쉬리는 지름길로 집을 가기위해 어두운 수수께끼 숲 '스아카'로 들어가서 미아가 된다. 그래서 숲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고스트들을 만나 그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집으로 가는 것을 목표인 스토리이다.

게임은 탐색형 횡스크롤으로 2단 점프와 쪼그려앉아 걷기, 슬라이딩 및 공중 대쉬 등의 조작을 해서 숲을 헤쳐 나간다.  처음부터 모든 조작을 사용할수 없지만 게임을 진행하면 하나씩 추가되는 구조이다.

쉬리는 숲에서 처음 만난 부니안에게 마법의 등불을 받아 무기로 사용한다. 마법의 등불을 휘둘러 적과 싸우며, 동료가 된 유령과 파티를 맺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스킬을 지원받아 전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유령은 인도네시아의 민속유령 30종이 이상이 등장하고, 한번에 최대 3개의 유령을 동료로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유령들은 각각의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특정 조합의 유령으로 파티를 구성하면 더욱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동료가 되는 유령도 있지만 서브 퀘스트를 해야 되는 유령도 있어서, 동료 유령을 모으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게임 시스템은 적을 쓰러뜨려 획득한 경험치로 쉬리의 능력을 강화하고, 보스를 잡아서 습득한 액세서리를 장착하여 특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미니 게임에 도전해 보상을 받는 다양한 요소가 있었다.

소재는 나쁘지 않았지만 진행중에 일부 적은 어떻게 해도 이기기 힘들기도 한데 대부분의 보스몹들이 너무 약해서 동료 유령의 조합을 다양하게 구성할 필요가 없었고,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설명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민속을 주제로 한 세계관이나 캐릭터가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조금 더 신경써서 개발해준다면 상당히 좋은 게임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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